Peopleon 의 Culture Day 영화 " 행복까지 30일"
다섯 번째 Culture Day에는 아이들의 순수함에 가슴까지 따뜻해지는..
영화 "행복까지 30일" 을 관람했습니다.

행복까지 30일 (Kaakkaa Muttai, The Crow's Egg, 2014)

인도 사이다펫 지역의 빈민가.
빈민가 마을 사람들은 좁은 집들 속에서 힘들게 살아갑니다.
마땅히 놀 곳도 없는 아이들은  공터를 놀이터 삼아 옹기종기 모여 놀곤 합니다.
공터에는 나무 한 루가 있었는데 그 나무 위로 올라가 까마귀 알을 훔쳐 먹기도 하죠.
이 영화의 주인공은 까마귀 알을 훔쳐먹던 두 형제의 이야기입니다.

어느 날, 공터였던 그 자리가  팔리고, 피자스팟이란 피자가게가 들어섭니다.
유명한 스타 심보가 방문  피자를 한 입 베어 무는데서 아이들은 환호성을 지릅니다.
그리고 배급표로 받은 TV 속에서 피자 광고를 보고 정신을 빼앗깁니다.
그때부터 두 형제는 피자를 먹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에 들어갑니다.

하루 10루피를 버는 두 형제는 300루피를 모아 피자를 먹기 해 마을의 더러운 벽 청소하기, 이웃집 물
배달해주기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. 자신들의 가족과 다름없는 강아지를 내다 파는 허무맹랑한 계획까지 세우며  관객들에게 잔잔한 웃음을 주기도 합니다. 

결국 피자가게에 피자를 먹으러 간 형제에게 일어난  때문에 또 다른? 스토리가 전개되고,
아이들을 보호하려는 것이 아닌 그저 잇속 챙기기 위해 행동하는 이기적인 어른들.
그저 피자가 먹고 싶었던 순수한 아이들이 마음이 명확하게 대비되는 두 대상들로 인해 영화가
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더 강조되었던 것 같습니다.

자극적인 소재의 영화들이 많은 요즘..
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자연스레 미소 짓게 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.